본문 바로가기

추천할만해

연남동 경의선 숲길 우리도 가봤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 우리도 가봤다.




경의선 숲길이 예쁘게 조성 되었다고 하더니

최근에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한끼줍쇼 보다가 

이번 주말엔 여기 가자! 정하고  출발~


주말이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돗자리깔고 잔디밭에 앉아 계셨어요.

아~ 이런 분위기 구나~

아이들과 오신 가족, 친구들과 만남. 데이트코스로도 적합하죠.

우리나라에선 이런 분위기는 호수공원스러운 넓다란 곳에서나 가능할법한데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목 바로옆에 앉아 계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연트럴파크' 라고 하더니

이래서 그리 부르나 싶더라구요





버스타고 뚜벅이로 한 외출이었는데도, 아이는 넘 좋아라하네요~ 

버스도 , 지하철도 , 택시도 모두 타고싶타는.. 

그런 탈것 좋아하는 남자아이거든요. :)



주변에 연남동카페 에서 과일주스 한잔 사려는데

기다리시는분들과 지나가는 차들과 너무 가까워 서로 불편하겠더라구요.

사고는 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네요.

 




날이 더우면서 살짝 흐린날이었는데,

인공하천이 있어서 오히려 걷기에 좋았네요.

신나게 걷는데 갑자기 물놀이하고 싶다고...

들어가고 싶다는 아이 말리느라 아빠 표정이 ㅜㅜ

사실. 물이끼도 많았고, 비린내도 나더라구요.

냄새난다고 하니 조르는건 멈추고요~ ㅎ 



추석연휴가 낀 주말이라 그런가

3시 이전엔 많은 식당들이 오픈전이었어요. 

역시 화교분들 거주지였어서 양꼬치집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양꼬치엔 칭따오~ ㅋ

어릴때 연희동의 추억이 많은데, 가까운 연남동은 이제서 와보네요.^^



식당 찾아 삼만리...

저희 따로 검색해볼 기운도 없고.

그냥 깔끔한 일본 가정식 느낌만 생각나더라구요. 

여기다 싶어 가려는 곳은 다 줄서야하구요...




그러다 회를 사랑하는 신랑님의 눈에 들어온 일식집? 이자카야?

"오늘의 연어" 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많은 분들이 계셔서 한두테이블만 비었더라구요.

운좋게도 저희 다음으로 손님을 받지 않으셨어요.

왜때문이냐구요?

브레이크타임이었어요. 


옆테이블 연인들이 간장게장 덮밥을 맛나게 드시고 계셔서

저희도 일단 이거 하나 찜.


한약재가 들어갔는지 향이 아주 건강한 느낌. 

밥따로, 게딱지에 다리 따로 내어 주시는데,

연인들끼리 있을땐 딱딱한 다리는 못드시겠더라구요.

>.<

그땐 예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거죠~

참, 게장덮밥은 간을 봐 가시며 비벼드시길 권유드려요.

  맛있게 먹고 물많이 당겼었네요.^^

연어 덮밥.

여긴 이름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연어 전문 식당이었던거 있죠.

그날 연어는 그날 소진하신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었던거 같아요. :)

3시쯤이었는데, 사케에 회모듬 드시는 분들도 보였어요.

좀 시끌시끌 했지만 이해합니다

신랑이랑 단둘이 이자카야 가본지가...

아니, 둘이서 사케한잔 해본지가... ㅋ


명란크림우동.

전 크림우동이란걸 처음 먹어봤어요. 이 메뉸 아이를 위한 메뉴였는데

엄마아빠가 탐낼정도로 제일 맛있게 먹었네요.

크림과 튀김부스러기의 조합이

넘~고소고소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더라는.

그후로 토끼정 카레크림우동도 궁금해져서 조만간 가보려해요.


식사 마치고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오늘의 연어"

가 홍대 연남동 맛집이었더라구요?

뭔가 득템한 기분이었네요 ^___________^